고양이와 붕어빵을 섞으면? ‘괴물합성소’를 만들었습니다
고양이, 붕어빵, 번개.이 셋을 한데 섞으면 어떤 모습이 나올까요?ITLAND에 새로 연 공간, ‘괴물합성소’는 이런 엉뚱한 생각에서 출발했습니다. 생물 하나, 물건 하나, 특징 하나를 골라 넣으면 그 조합을 바탕으로 괴물 카드가 만들어집니다.고양이 + 붕어빵 + 번개. 이름은 ‘찌릿붕냥’, 필살기는 ‘팥소 과충전’입니다.첫 번째 조합부터 조금 이상합니다위 카드는 사이트에서 볼 수 있는 샘플입니다. 놀라면 팥소에서 스파크가 튀고, 꼬리에 전기를 모아 번개를 쏜다는 설정이에요. 무섭다기보다 전원 연결을 조심해야 할 간식처럼 생겼습니다.그림만 나오는 건 아닙니다. 괴물의 이름과 속성, 짧은 소개, 필살기까지 한 장에 담깁니다. 어떤 재료가 외형에 남았는지 찾아보고, 붙은 이름과 설명을 읽어보는 재미를 함께 ..
2026. 11. 4.
아무 느낌이 없는 날에도 — 천천히, 여기로 ⑤
손에 주의를 두라고 해서 가만히 있어봤는데, 딱히 느껴지는 게 없습니다. 따뜻한 것도 같고 아닌 것도 같고요. 이쯤 되면 ‘나는 잘 못하나?’ 하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오늘 펼칠 『천천히, 여기로』 4장 ‘감각은 머물고, 달라진다’에는 이런 문장이 나옵니다.느껴지지 않는 부분은 그대로 지나칩니다.『천천히, 여기로』 4장, 21쪽놓친 답을 찾아야 하는 시험처럼 몸을 살피지 않아도 된다는 말로 읽힙니다. 손끝부터 발끝까지 빠짐없이 확인할 필요도 없고요.『천천히, 여기로』 20쪽. 알아차려지는 만큼만 머무는 연습.오늘은 손 하나만 살펴볼까요지금 손이 편안하게 놓여 있다면, 무엇에 닿아 있는지 잠깐 알아봅니다. 바지의 옷감일 수도 있고, 책상이나 다른 손일 수도 있겠죠.부드러운지, 단단한지, 따뜻한지. 셋 ..
2026. 10. 31.